<2018년 우수상 수상작 (그림일기)>
모양 블록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언니가 갑자기 내 세모블럭을 가져갔어요. 내 세모블럭 주라고 했더니 언니가 “나도 없어” 하면서 안줬어요. 그래서 내 세모블럭 빨리 주라고 울고 있었어요. 엄마가 누가 내 것을 뺏어 가면 이거 ”내거야“ 하고 말해야 한다고 그냥 떼쓰면서 울면 안된다고 말을 해주었어요
엄마가 언니랑 장난감 때문에 싸운다고 혼낼줄 알았는데 엄마,아빠가 어렸을 때 친구랑 싸웠던 이야기를 해주면서 기분을 좋게 해줬어요. 그리고 나서 “짜잔” 엄마가 방에 들어가서 세모블럭을 많이 가져와서 언니랑 웃으면서 사이좋게 블록을 가지고 놀았어요.
▶ 그림을 보고 부모님이 느낀 점
아이들은 다투지 않고 성장하기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다툼이 일어났을 때 서로의 감정이 풀릴때 까지 싸우도록 두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율하는 법을 배우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혼내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생각할 시간을 준 다음 오늘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훈육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도 개구쟁이 였대요
수상자 : 김온설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