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장려상 수상작 (포스터)>
늦게까지 공부를 하면 잠이와요. 그럴땐 옆에서 혼내지말고 저를 이해해주세요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해주잖아요... 고은이가 느낀 엄마의 모습이 좋아서...
나도 엄마가 되면 내 아이에게 공부가 하기 싫고, 잠이 오면 혼내지 않고 맛있는 간식을 주고 “아이고 아이고” 잘한다고 사랑으로 키울꺼예요. 엄마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셨어요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고 이해해줘서 좋고 따듯했어요
▶ 그림을 보고 부모님이 느낀 점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저를 따라하고 있네요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고은이 어릴적엔 화 한번 낸적없었고 늘 아이의 얘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던 내 모습... 내 과거의 모습이 떠올라 나를 반성하게 만드네요... 엄마 예전처럼 따듯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네요. 공부해라, 티비 그만봐라, 스마트폰 그만봐라, 늘 하지말라고만 명령만하고 화만 내는 요즘 고은이에게 미 들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야지..빨리 자라고 호통만 치고 “엄마, 고은이는 엄마랑 잠자는 시간이 제일 좋아”라며 엄마랑 둘이 얘기하는 시간이여서 참 좋아하던 그때...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던 옛 기억이 나네요
이 그림을 보면 엄마는 아주 우아하고 교양있어보이는데... 지금 엄마의 마음속에 빨간 고릴라가 있어 자꾸 화를 먼저 냅니다 늘 최고라고 “ 엄마가 제일 멋쪄요” 라고 칭찬해주는 우리아이에게 이제는 제가 먼저 이해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는 엄마로 돌아가야겠어요.
우리 아이에게 다정하고 바른 태도로 말하기를 가르치고 싶다면 먼저 부모부터 그렇게 아이에게 대접해줘야 남을 대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다 졸아도 이해해주세요
수상자 : 황고은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