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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판정, 1년새 50% 급증…17명 사망 |
기사링크 |
언론사 |
연합뉴스 | 등록일 |
2015-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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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5. 7. 30. |
작년 아동인구 1천명 중 1.1명 학대받아…아동학대 판정 1만명 넘어
신고 건수 36% 증가…가해자 82%는 부모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동 1천명당 아동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수가 작년 사상 처음으로 1명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체 아동학대 판정 건수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아동인구 1천명 당 피해아동 발견율(아동학대 판정건수/아동인구×1천)은 1.1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동 1천명 중 1명 이상이 작년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는 2013년 0.73명보다 50.7%나 늘어난 것이다. 아동인구 1천명당 피해아동 발견율은 2010년 0.57명, 2011년 0.63명, 2012년 0.67명 등으로 그동안 1명을 넘지 않았었다. 다만, 아동학대 발생과 발견이 많은 편인 미국의 9.13명(2013년 기준)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작년 아동학대 신고 사례 중 실제로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정된 건수는 전년 6천796건보다 47.5%나 증가한 1만27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2010년 이후 줄곧 5천~6천명 수준이었지만 작년 많이 늘어났다.
이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전년 1만3천76건에서 36.0%나 증가한 1만7천791건으로 집계됐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