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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학대소녀 건강 호전…퇴원 뒤 거취문제 불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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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인천일보 | 등록일 |
201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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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6.1.14 |
수년간 집에 갇혀 친부 등에게 학대 당하다 탈출한 A양이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 치료가 끝났는데도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병원 등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2월 중순 머물던 인천 연수구의 한 병원에서 다른 대형 병원으로 옮겨 진 후 지금까지 입원 중이다.
A양은 최초 발견 당시 늑골이 골절 돼 있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등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병원 입원 후 A양은 어린이병동 1인실에서 소아정신과 의사들의 집중 치료를 받았다. 골절은 완치가 된 상태고 영양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 대부분 호전이 됐다.
병원측은 A양이 건강을 거의 회복이 해 담당 의사와 이야기도 잘 나눌 만큼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병원 입원 치료의 필요성은 종료가 된 셈이다. 그러나 A양은 병원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직 A양을 맡을 보호 주체가 결정되지 않아서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은 현재 가정위탁이나 입양, 시설 입소 등을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이 오랜시간 학대에 시달렸던 등의 상황을 고려해 아이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위탁가정에 장기 위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희망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