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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모 가정어린이집 보조교사 A씨가 3∼4세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교사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원생 B군(3)과 C군(4) 등의 얼굴이나 팔 등을 때리는 등 원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사는 원생들이 말을 듣지 않자 손으로 팔을 때리거나 바닥을 닦던 물수건으로 얼굴을 때렸다.

이같은 사실은 집에 돌아온 원아가 학부모에게 “어린이집 교사에게 맞았다”는 말을 하자, 학부모와 경찰이 어린이집을 찾아가 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 교사의 또 다른 가혹행위들도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보관된 최근 2개월분의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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