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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아동학대 급증하는데 조사·보호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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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국민일보

등록일

2016-06-22

첨부파일

보도일

2016-06-21

국민일보와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기획 시리즈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두 차례 보도합니다. 이 기획을 통해 아동학대 실태를 소개하고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힘쓰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나아가 전문적인 학대아동 보호체계 구축의 필요성까지 제시하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 2014년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다급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어린 두 자매가 친부에 의해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장조사 결과 이들은 5년 전부터 친부로부터 심한 신체적 학대를 받고 있었다. 친부는 자매에게 폭력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뒤에도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 봐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친모가 같이 살고 있었지만 남편의 가혹행위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친부는 구속됐다. 두 자매는 현재 친모와 거주 중이다.  

#2 2015년 6월 친부의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로 걸려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과 가족 및 주변인 조사에 들어갔고 친부에 의한 신체 및 정서적 학대가 확인됐다. 아동은 친부의 정신질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성, 학대에 따른 적대감이 높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군청, 교육청, 드림스타트, 장애인복지관 등과 친부의 입원치료 및 아동의 심리치료를 시작했다.

아동학대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2015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9209건으로 전년 대비 1000건 이상 증가했다. 언론에 공개되는 수치보다 훨씬 많은 아동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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