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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은 아동학대]'작은 매에서 큰 매로', 아동학대 3건중 1건 '미숙한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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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뉴시스

등록일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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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6-10-03

체벌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이웃 신고 주저하는 경우 많아
"의심사례 발견시 무조건 신고 당부"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 8월 인천에서 4살 어린이가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부모가 이혼한 이후 친부가 그를 양육시설에 맡겼지만 다시 친모에 의해 가정으로 보내진지 불과 한 달만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3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판정건 1만1708건중 33.7%는 '양육태도·방법 부족'에서 비롯됐다.

부모가 악의를 갖고 자녀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가 잘못된 양육습관이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생긴 나쁜 습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체벌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녀가 나쁜 습관을 보일 때 타이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체벌을 통해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으려 하는 그릇된 양육습관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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