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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엄격하게 양육하면 오히려 아이들 품행 나빠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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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연합뉴스 | 등록일 |
2017-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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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7.02.10 |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부모가 너무 엄격하게 교육하면 자녀들이 더 일찍 성(性) 경험이 활발해지고, 범죄율은 더 높아지는 등 오히려 품행이 상대적으로 더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보건의학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미국 학생 1천500여 명을 12세 때부터 21세까지 10년간 장기 추적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직접 "지난달 부모가 얼마나 자주 때리거나, 밀치거나, 우왁스럽게 움켜잡았는지" 등을 물었다. 또 부모가 정한 규칙을 어겼을 때 얼마나 자주 고함을 지르거나, 벌을 주겠다고 심하게 위협하거나, 실제 육체적 벌을 주었는지 등도 설문조사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스스로 비행이나 범죄적 행동, 성적 활동 여부와 횟수 등도 답변하게 했다. 그 결과 가정에서 엄격하고 가혹하게 훈육 받은 학생일수록 친구들과 노느라 숙제를 안 하는 비율이 더 크고, 우정을 지키기 위해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더 많았으며 학업성적도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전체적으로 품행이 더 나빴다. (이하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