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정한 부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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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강원일보 | 등록일 |
2017-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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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7-4-7 |
#사례1=12세 A양은 알코올중독자 아버지가 늘 무서웠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온 날 밤 A양은 아버지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아버지는 아파 울고 있는 딸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A양에게 폭력과 폭언을 퍼부었다. A양의 악몽은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끝날 수 있었다.
#사례2=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단 둘이 살던 B(14)군은 지난해 아버지에게 머리와 팔, 다리를 몽둥이로 수십 차례 얻어 맞았다. 폭행 이유는 단지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졌다는 것뿐이었다.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가 2015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877건이던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1,310건으로 67%가 늘었다.
오인신고 등을 빼고 지난해 조사가 이뤄진 1,255건 중 실제 학대가 확인된 사례는 979건에 달해 2015년 552건보다 427건이나 많았다.
기관 측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관기관 점검, 주변인 신고 등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