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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못된 계모, 동화가 만든 편견이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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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조선일보 | 등록일 |
2017-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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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7-4-20 |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는 1697년 민담(民譚)을 토대로 동화 '신데렐라'를 발표했다. 계모(繼母)가 전처 소생인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얘기는 사람들의 머리에 '계모는 나쁜 사람'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에도, 우리나라의 심청전이나 콩쥐팥쥐전에도 예외 없이 성미가 고약한 계모가 등장한다.
하지만 동화는 동화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재혼 가정에 들어온 계모가 오히려 가족의 유대감을 높이고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치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애서베스카대 보건학과의 카라 자하리추크 교수는 국제학술지 '이혼과 재혼'에 "사회 통념과 달리 계모는 재혼 가정의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혼 후 재혼을 한 가정에서 계모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다룬 논문 수십 편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