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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굶고 맞고 묶이다 숨지는 아이들…'훈육'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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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뉴시스 | 등록일 |
2017-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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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7-5-5 |
매년 증가하는 아동학대…친부모 범행이 81%
'체벌=훈육' 인식 바꿔야…손찌검 대신 대화로
아동학대·치사 처벌 낮아…英·美·獨 살인죄 적용
존속살해와 같이 비속살해에도 가중처벌 필요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주부 A씨는 38개월 된 아들이 부엌에서 쿠키를 만들겠다며 밀가루와 계란을 그릇에 들이 붓는 모습을 보고 아들에게 손찌검을 했다. 아들에게 직접 만들어 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순간 화가 치밀었기 때문이다. A씨는 마냥 참다가는 화병이 걸릴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아들의 등짝을 발로 두세 번 밀치고 소리까지 질렀다. 기겁한 아들이 울다 지쳐 쓰러져 자는 모습을 보니 A씨는 뒤늦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A씨는 올바른 훈육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체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