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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살 아동 통원 버스에 2시간 반 방치 '은폐 의혹'···학부모, 어린이집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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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경향신문

등록일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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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7-05-22

5살 남자 아이가 어린이집 통학 버스를 타고 등원하던 중 홀로 버스에 남겨진 채 2시간30분 가량 방치된 사실을 어린이집에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ㄱ어린이집에 ㄴ군(5)을 보냈던 ㄴ군 어머니 ㄷ씨(46)는 이날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ㄱ어린이집은 지난 12일 오전 ㄴ군을 유치원 통학버스에 2시간30분가량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ㄷ씨의 주장과 폐쇄회로(CC)TV 화면을 기반으로 한 고소장 내용을 종합하면 ㄱ어린이집은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ㄴ군을 통원버스에 태웠다. 이후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 과천 ㄱ어린이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때 인솔 교사와 운전기사는 버스에서 잠든 ㄴ군을 챙기지 못했다.  

ㄴ군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홀로 버스에 남겨져 있었다. ㄱ어린이집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낮 12시3분쯤 남녀 행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하지만 어린이집 운전기사가 점심시간이라 자리에 없어 ㄴ군은 운전기사가 ㄱ어린이집 주차장에 도착한 낮 12시20분이 되어서야 차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ㄷ씨는 주장했다. 

 

 

(이하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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