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제목

"빅데이터로 학대아동 구하기" 복지부, 조기발견 체계 구축

기사링크

기사원문보기

언론사

매일경제

등록일

2017-08-25

첨부파일

보도일

2017-08-23

#의료인 A씨는 지난 6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 아동을 치료하다 구타 등 아동학대 흔적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선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두 명의 동생을 발견했다. 기관에선 놀이치료를 통해 두 아이를 돌보면서 구타를 일삼는 아빠 대신 아이들을 맡아줄 가정을 찾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아동학대는 특성상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인의 적극적인 신고가 결국 5세도 안 된 아이 셋을 학대로부터 구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상시적인 폭력과 학대로 인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까.

학대를 받는 아이들의 숫자는 누구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아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사례가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학대를 받는 아동이 발견될 확률은 2015년 기준 아동 1000명당 1.32명에 불과하다. 미국(9.4명), 호주(8명) 등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다. 인천 초등생 감금 학대, 평택 아동학대 사망 등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정부가 집중 캠페인을 벌이면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만9669건에 달했다. 하지만 아직 신고되지 못하는 학대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이뤄진 대표성 있는 조사에서는 전체 아동 중 23% 정도가 학대에 노출돼 있다는 결과도 있다.
 

(이하중략)

 

 

[출처: 매일경제] "빅데이터로 학대아동 구하기" 복지부, 조기발견 체계 구축

  1. 이전글 정부, 미취학 아동 찾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하반기 운영
  2. 다음글 밥 안먹는다고 원아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실형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