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이 낳으라’ 다그치곤…버리고 죽이는 이상한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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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한겨레 | 등록일 |
2017-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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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7.11.23 |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더 그 사회의 영혼을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넬슨 만델라)
김희경의 <이상한 정상가족>에서 보여주는 우리 사회가 전망 없고 완매하기 그지없이 아이들을 대하는 사례들은 혼탁한 이 사회의 영혼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은이는 우리 영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을 가부장적 가족주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라고 지목한다. 이 비정상적 ‘정상가족’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것을 진짜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세이브더칠드런, 인권정책연구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등 아동인권 분야에서 쌓아온 자신의 체험과 깨달음을 토대로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나는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놓고 우리의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보자고 제안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