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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된 아들 밭에 버린 '인면수심' 엄마…아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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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매일신문

등록일

2017-11-29

첨부파일

보도일

2017.11.28

충남 홍성의 인삼밭에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버린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이는 유기된 지 1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쯤 홍성의 한 인삼밭에 9개월 난 아들 B군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A씨 가족에게서 "A씨가 아기를 밭에 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A씨가 유기장소를 말하지 않아 수색 끝에 약 6시간만에 인삼밭에서 숨진 B군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B군은 티셔츠에 기저귀만 입은 상태였으며, 종이박스 안에 버려져 있었다. B군의 몸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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