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위협을 많이 느끼는 직업이라면 경찰이나 소방관을 손꼽는다. 하지만, 긴급신고가 잦은 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나 종사자들의 신변 위협 수준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진주에 있는 아동보호기관 사무실에서 알코올중독으로 입원시킨 데 대해 앙심을 품은 40대 남자가 불을 질러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만 보아도 이들이 얼마나 불안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