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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폭력만 보고 ‘나는 아니야’ 생각… 부부싸움도 아이에겐 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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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한국일보 | 등록일 |
2018-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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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8-01-20 |
“부모들에게 ‘아동을 학대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게 아동학대 예방책이 아닙니다.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키고 실천하게 돕는 게 아동학대 예방의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해요.”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마미정 센터장을 만나 아동학대 예방과 효과적 부모교육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물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0~7세 취학 전 아동의 양육을 돕기 위해 전국 100곳에 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곳이다. 1995년 설립된 이래 어린이집 지원이 주업무였으나, 가정양육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고조된 2010년부터 다양한 가정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발생 사건의 사후처리 기관이라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교육, 양육상담 등 예방적 업무를 하는 기관이다.
-많은 부모가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지 잘 모른다. 지원시스템이 미비한 건가, 정책홍보가 부족한 건가.
“시스템은 해외 선진국에 견줘 뒤떨어지지 않는다. 임신ㆍ출산부터 미성년 자녀 양육에 이르기까지 정부 각 기관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임신ㆍ출산은 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0~7세 아동 양육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생애주기별 어려움은 건강가정진흥센터에서 지원한다. 다만 이 지원책들이 흩어져 있다 보니 부모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답답할 수 있다.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한눈에 보는 복지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보다 큰 틀에서 포괄적 정책홍보가 필요하긴 하다.”
(이하중략)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