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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 [100만개의 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CAP 아동폭력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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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조선일보

등록일

2012-09-27

첨부파일

보도일

2012.9.25

"아~~~~~~~~."

여효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리(연수종합사회복지관)가 고함과 함께 팔을 휘두르며 교실을 휘젓는다.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안전한 곳까지 뛰어가면서 내지르는 '특별한 고함소리'다. 우렁찬 고함과 과도한 몸짓에 놀란 아이들이 술렁거린다. "평소에 내는 소리와는 다르지?" 시범을 마친 여효선 대리가 말한다. "캡(CAP) 고함이라고 부르는 건데, 우리 뱃속에 들어있는 호신용 호루라기 같은 거야." 이번에는 아이들 차례다. "횡경막에 주먹을 대고, 목이 아닌 배로 깊게"라는 설명에 아이들은 주먹을 배로 가져가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곧이어 학급 전체가 일제히 내지르는 함성은 교실을 뚫고 학교 전체에 퍼져 나간다. 고함에 놀란 옆 반 아이들이 4학년 2반 창문 아래 모여든다. "너무 잘했어요." 여효선 대리는 아이들을 독려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으니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만 써야 해요"라는 당부를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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