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빠의 폭력…기댈곳은 병든 할머니뿐 |
기사링크 |
언론사 |
한겨레 | 등록일 |
2012-10-16 |
---|---|---|---|---|---|
첨부파일 |
보도일 |
2012.10.14 |
손자의 방에는 할머니만 들어갈 수 있다. 박준혁(가명·13)군의 방문 앞에는 ‘누구도 내 방에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음. 제외→할머니’라고 쓴 경고문이 붙어있다.
준혁이 기대는 사람은 할머니뿐이다. 엄마는 어릴 때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종종 준혁을 때렸다.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만난 할머니 김순영(가명·59)씨는 그런 손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눈물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