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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회생활 적응 못하는 학대아동] "한대 때렸다고요? 네, 학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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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아시아경제

등록일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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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8-04-10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은 높아졌지만 아직 학대의 '기준'은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 부모, 교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기도 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다수 학대 가해자들이 "나는 학대라고 할 정도로 때린 적 없다"고 주장하거나 "한 대 때렸을 뿐인데 이것이 학대냐"고 반문한다고 한다. 어느 부모들은 "나도 어릴 때 이 정도는 맞고 자랐다. 그래도 나는 큰 문제 없었다"거나 "잘못을 했으니 때린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중앙아동보호기관 장화정 관장은 "학대는 한 대만 때려도 학대"라며 "그런데 그것을 처벌하느냐, 안하느냐, 범죄 인가, 아닌가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 관장은 작은 학대도 부모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학대는 훈육 과정에서 나온다. 이때 폭력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수단이다. 장 관장은 "부모들은 본인이 생각하는 틀이 있다. 그 안에 아이가 들어가지 않으면 때린다. 그 뒤에 부모들은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면 정말 아이가 맞을 만한 행동이었는가 하면 아니었다"고 했다.

 

(이하중략)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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