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고] 아동학대, 발견이 끝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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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한국일보 | 등록일 |
201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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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8-02-19 |
사랑하는 딸이 사라졌다며 울부짖다 실신까지 한 애끓는 부정의 아버지. 하지만 실은 그는 아픈 딸을 발로 짓밟고 고의로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후, 암매장을 하고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한 비정한 아버지였다.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난 7일 첫 재판이 열리니 고준희양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야기다.
고준희양 사건을 비롯해 3남매 화재사망사건 등 인면수심의 아동학대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정말 현실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아동학대 사건은 우리가 보도로 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16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2016년 2만9,000여 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고, 개중 1만8,700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고준희양 사건이 보도된 얼마 후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기존 아동학대 대책에 대한 점검과 실효성을 높일 방안의 강구를 지시했다. 그렇다면 현재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일하고 있는 현장 상황은 어떠할까?
(이하중략)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