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여아 폭행 사건은 충격 그 자체이다.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생후 17개월 된 아이를 사정없이 때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있자면 할 말을 잊게 된다. 인터넷의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서 '부산 어린이집 폭행'이 상위에 랭크된 것도 전 국민적 충격을 대변해 준다. 이 사건은 피해 어린이 가족이 인터넷 상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원장은 학대 사실을 인정하기는커녕 부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동영상 공개 뒤 뒤늦게 고소를 취하하는 적반하장 식 행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