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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본지 5월 8일자 5면)과 관련, 결정적인 단서가 될 CCTV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복원작업과 함께 고의 삭제 여부에 수사력을집중하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원주시아동보호 전문기관으로부터 원주 모 어린이집 아동학대 관련 고발을 접수받고 지난달 11일 해당 어린이집의 CCTV의 내용을 담긴 하드를 회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찰이 컴퓨터 하드를 확인한 결과 결정적인 단서가 될 CCTV영상이 저장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의 CCTV는 기능상 한달치 기록이 하드에 남아 있어야 하지만 원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결정적 단서인 CCTV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현재 영상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업체에 의뢰해 사라진 CCTV기록을 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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