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큼은 어린이들의 세상이었다. 이렇게 하루 마음껏 먹고 뛰어 논다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부끄럽게도 아직도 가정과 사회 곳곳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매년 어린이집에서만 평균 104건의 아동학대가 확인됐고, 지난해에는 135건으로 늘었다. 어린 아이를 직접 때리고(37.8%), 욕을 하고(11.1%), 무책임하게 방치하는(18.5%) 등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