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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여아 밥풀 안 버렸다고 보육교사가 밀쳐 멍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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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중앙일보

등록일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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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3-08-13

전북 익산의 한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권모(6)군은 지난 1월 4일 아사(餓死)했다. 부검 결과 배 속에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변이 가득 차 있었다. 권군은 선천적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어 관장(灌腸·항문을 통한 약물 주입) 등의 치료가 필요했지만 6개월 동안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밥을 줘도 먹지 못하는 상태로 굶어 죽은 것이다. 보육원 측은 권군의 장애 사실을 알고 장애수당까지 챙기면서도 보호 의무는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원장 김모(52)씨를 구속하고 부인 황모(48)씨 등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부부는 유학생인 딸(20) 등 2명을 보육교사로 일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1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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