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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 학대’ ⑥ 희망-음성 파일 틀자 충격적 내용이…“넌 처맞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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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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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파출소 밖으로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기 돌려주세요. 안 때렸어요. 제 배 아파 낳은 애를 제가 왜 때려요. 잘 키울게요. 아기 주세요, 제발.” 20대 초반의 여성은 자신을 심문하는 경찰 앞에서 손을 비볐다. “지금 이 시간부터는 아이를 볼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진짜 안 때렸어요?” 경찰은 단호했다. 조사를 함께 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저녁 8시, 4월이었지만 바람이 차가웠다. 아직 돌도 안 된 솔지(가명)의 엄마는 집에서 막 나온 듯 허술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앳돼 보였다. 파출소에 와서야 자신이 아동학대 가해자로 신고됐고, 자신과 아이가 분리될 거란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계속 울었다. 그는 아이 아빠와 헤어진 뒤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밤마다 아이에게 미안해서 운다”고 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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