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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기관 상담원들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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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한국일보

등록일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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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8-08-22

최근에도 아이가 학대로 사망하였고, 6세 여아가 나오는 유튜브 어린이 채널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로운 장면을 연출하여 돈을 벌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정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수 차례 대책을 쏟아내었지만 아동학대 사건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결국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아이를 때리는 것이 범죄라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 개선, 훈육이라는 이름 하에 때려서 가르친다는 인식이 달라지도록 교육하는 것 등 근본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동학대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정부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로 ‘아동보호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발표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산 확보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인프라는 확충되지 않은 상태다.

아동학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전국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은 고작 715명에 불과하다. 또한 전국아동보호전문기관은 단 62개소뿐이어서 한 기관당 4,5개의 시ㆍ군ㆍ구를 관할하고 있어 매우 열악한 현실이다. 아동학대 현장에 출동하는 데만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다반사고, 심지어는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조사ㆍ상담시간, 피해아동 보호조치를 하는 시간 등을 합하면 하루가 모자라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상담원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 현장에 출동하여 아이를 보호하고, 재학대 방지와 학대피해아동 후유증 감소를 위해 상담과 심리치료, 경제ㆍ의료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례관리를 한다.

 

(이하중략)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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