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1. 인적사항

1) 피해아동 : 박○○(여, 만5세)

 

2) 가해자 : 정○○ (여, 35세) - 친모

 

2. 신고접수

병원 응급실로 4세 7개월 된 여자아이를 아동모가 데리고 내원함. 아동모의 우울증과 분노조절부족으로 아동의 머리를 쳐서 아동이 얼굴에 멍이 심하게 든 채로 병원에 왔음.

의료인은 아동모의 우울증 정도가 심하며, 병원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함.

아동을 또 다시 때릴 가능성이 있어 본 기관의 개입을 원함.

 

3. 현장조사

아동과 학대행위자인 아동모의 내방함.

아동의 눈과 볼에 멍자국이 선명함. 두려움이 서린 얼굴로 엄마 손을 잡고 들어옴. 아동모와 아동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함.

 

4. 아동학대 사항

아동모의 우울증과 분노조절능력 부족, 높은 학습기대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동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아동의 얼굴에 심하게 멍이 듦. 평상시에는 아동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보이나, 학습과 교육적인 면에 무의식적 혹은 의식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이 보이고, 아동모의 이루지 못한 학습욕구가 아동을 통해 강요되고, 행동과 말이 느린 아동이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자, 아동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학대함. 학대를 하고 나서는 미안한 감정에 아동을 달래지만 악순환이 계속됨.

 

5. 개입 및 상담과정.

1) 개입목표

- 아동의 학대징후에 대한 조치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함.

- 친모의 폭력문제를 완화시킴.

- 부모 상담 및 아동 심리상담을 통해 아동과 부모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킴.

 

2) 개입계획

- 아동의 지능, 심리검사 및 치료 실시

- 학대행위자에 대한 부모상담 및 교육 실시

- 가족 의사소통기술 습득을 통한 내부역량강화

 

3) 개입과정

- 친모 및 친부상담, 가족상담 (아동 언니), 관계자 상담 등.

- 아동심리검사 결과분석, 아동지능검사(WPPCY) 실시, 놀이치료 진행

 

6. 사례종결

아동은 2007년 8월 7일 신고접수부터 2008년 2월 25일 사례종결까지 약 7개월 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방문하여 심리검사와 지능검사, 놀이치료를 받았으며, 아동모는 본 기관의 상담원과 놀이치료 전문가를 통해 효과적인 양육법 습득 및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개인상담, 재학대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았음.

학대행위자인 아동모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았고, 양육기술을 배우며 아동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음. 아동부 또한 의지를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에 등록하여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 등을 익히고 아동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자 함. 피해아동은 표정이 밝아지고 자기 표현력이 증진하였으며 부모에 대한 애착이 깊어지고 유치원 생활도 안정을 찾아 정착함. 가정내에서 더 이상 학대가 일어나지 않고 가족 모두가 변화에 참여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가족이 자생력을 가지고 성장하길 기대함.

이에 아동의 놀이치료를 종결함과 동시에 사례관리를 종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