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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70만원 받으며 15명 돌봐…보육교사 42% "아동학대, 스트레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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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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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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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8-08-26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최근 경기도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와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잇따르면서 보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보조교사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선 아직 갈길이 멀다는 반응이다. 은 정교사 증원으로 보육교사 1인당 영유아 수를 줄이는 것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 화장실도 제 때 못가는 보육교사 스트레스 아이에 영향  

육아정책연구소가 내놓은 ‘우리나라 영유아 학대 현황 및 예방방안’에 따르면 보육기관에서 아동 학대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가다. 조사에 응한 보육교사 1247명 가운데 520명(41.7%)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스트레스를 아동 학대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강모(37)씨는 “업무를 보느라 화장실을 가고 식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며 “기본적인 생리활동조차 제한받는 보육교사의 스트레스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털어놨다. 

영유아법은 보육교사 1인당 영·유아수를 △만 0세반 3명 △만 1세반 5명 △만 2세반 6명 △만 3세반 15명 △만 4~5세반 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선 이 인원을 감당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이하중략)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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