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누가 이 엄마들을 아동학대범으로 만들었나? |
기사링크 |
언론사 |
프레시안 | 등록일 |
2013-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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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3.05.05 |
어느 연말 모 학교 교무실에서 여교사 8명이 '남녀 간의 차이와 그로 인한 오해'에 대해 길고 깊은 논의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밤에 학원이나 전철역에서 집까지 걸어오기 힘들어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들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이어졌다. 추운 겨울밤 버스 두어 정거장 거리를 걷는 것이 안쓰럽다. 엄마 입장에서는 '픽업'하거나 택시를 타고 오라고 하고 싶은데 애비라는 이들이 꼭 반대한다. 남자들은 어찌 이리 매정하게 생겨먹은 것인가? 여교사들은 모성적이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공분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 남교사 한 명이 있었고 그들은 그에게 해명이나 비슷한 걸 청하였다. 자녀가 아직 어린 그는 나름 솔직하고도 외교적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