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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말 듣지 않으면 생매장하는 보육원 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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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부산일보

등록일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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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3.05.04

늦은 밤, 불빛 하나 없는 경기도의 한 야산. 어린아이의 나지막한 신음이 산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아이는 얼굴만 드러난 채, 온몸은 구덩이에 파묻혀 움직일 수 없었다. 멧돼지가 종종 출몰한다는 산. 아이의 절규를 듣는 이는 없었다. 아이는 30kg이 조금 넘는 왜소한 13살 소년이었다.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생매장. 공포 속에서 30분을 보낸 아이는 다시 끌려가 몽둥이세례를 받아야 했다. 놀랍게도 가해자는 아이가 머물던 보육원의 교사, 3명이었다. 1년 전, 집안 사정으로 보육원에 맡겨졌다는 아이. 대체 왜 아이에게 이런 참혹한 짓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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