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동학대…피멍 드는 동심 <3> 학대의 온상, 가정 |
기사링크 |
언론사 |
국제신문 | 등록일 |
2013-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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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 |
2013.5.22 |
진우(11·가명)와 진수(9·가명) 형제에게 아빠는 엄마를 폭행하는 사람이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미혼모로 두 아들을 출산한 엄마는 그래도 아이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며 친아빠 집 인근에 살며 왕래해 왔다. 하지만 아빠는 진우 형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심심하면 찾아와 엄마를 때렸고, 진우와 진수는 늘 공포에 떨어야 했다.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엄마는 술에 의존하기 시작해 결국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엄마 때문에 아이들은 방치되기 일쑤였다. 이웃집에 아이들을 맡겨놓고 늦게까지 찾아가지 않는 일이 잦아지자 이웃들도 하나둘씩 등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