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적발된 어린이집의 비리(非理) 내용을 보면, 시장에서 버려진 배추 시래기를 주워와 된장국을 끓여 아이들에게 먹이고, 유통기간이 지난 생닭을 사용하다가 이를 알고 항의하는 조리사를 해고했다. 어느 어린이집 원장은 시설을 여러 곳에 운영하며 2억2700만 원이나 횡령했다. 기가 막힌다. 어린이집 비리가 이런 지경에 이르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를 개탄하며 어린이집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강력히 요구했다.